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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만 남은 작고 낮은 교회. 무학로 교회
무학로 교회는 대도시의 화려하고 거대한 교회들과는 달리, 작고 소박한 외관으로 마을 한켠에 단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회의 출입문은 건물 측면에 위치해 있으며,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약 50명의 신자가 앉을 수 있는 간소화된 예배당이 나옵니다.
예배당 안에는 신도와 같은 높이에 위치한 작은 강연대와 목사님이 대기할 수 있는 작은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벽에 걸린 십자가에 비추어 신의 존재를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외부의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면 삼면이 벽으로 둘러쌓인 소박하고 절제된 기도의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외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삼면이 벽으로 둘러싸인 더욱 소박하고 절제된 기도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조원경 목사의 철학이 반영된 공간으로, 교회는 누구나 들어와 신께 기도할 수 있는 장소로, 높은 건축이나 복잡한 편의시설 없이도 신과 신도를 위한 가장 본질적인 것만을 갖추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무학로 교회는 항상 개방되어 있어, 누구든지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들어와 자신을 성찰하고 신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작지만 그 속에 깊은 의미와 평화를 담고 있는, 본질만을 남긴 교회로서 방문객들에게 영적인 안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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