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펌프

양식장에서 감각적인 카페로, 레이지펌프
한때 바다와 연결된 양식장의 펌프 시설이었던 건물이, 지금은 독특한 감성을 담은 카페로 새롭게 탄생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벗겨진 페인트와 녹슨 철재 계단이 과거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채,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요.
건물 곳곳에 남아 있는 산업적인 요소들이 바다의 거친 풍경과 어우러지며, 레이지펌프만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줘요.

바다와 가장 가까운 자리
거친 노출 콘크리트 벽과 대비되는 넓은 통창이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이에요.
눈앞에 펼쳐진 제주 바다가 그대로 들어오면서,
실내에 앉아 있어도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바다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빈티지한 가구들과 조명이 공간을 더욱 감각적으로 만들어주며, 시간이 흐를수록 빛의 변화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요.

채광이 가득 들어오는 낮 시간에는 따뜻한 무드가 더해져요.
심플한 화이트 가구들이 공간을 더욱 깔끔하게 정리해주면서, 넓은 내부 덕분에 여유롭게 머무르기에도 좋아요.

거친 흔적을 그대로 담은 공간
양식장 시절의 거친 텍스처를 그대로 간직한 내부 공간이에요.
노출된 콘크리트 벽면과 녹슨 자국들이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회색 철제 테이블과 벤치가 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천장의 유리 패널을 통해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와, 낮에는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저녁에는 차분한 무드를 연출해줘요.

천장에서 쏟아지는 햇빛이녹슨 텍스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단순한 나무 벤치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프레임을 완성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