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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수풍석뮤지엄은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 1935~2011)의 작품으로, 물(수), 바람(풍), 돌(석)을 주제로 한 세 개의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배치되어 있어요. 이곳은 미술품을 전시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박물관을 탈피한, 공간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기능하는 명상의 장소예요.
수(水)뮤지엄: 하늘과 물이 만나 빛을 담아내는 공간
수뮤지엄은 내부에 물을 가득 채운 공간으로, 천장의 둥근 개구부를 통해 하늘이 그대로 반영돼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물 위로 떨어지는 빛과 그림자의 움직임이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요. 고요한 물의 표면은 하늘과 구름을 비추며, 자연과 건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이타미 준의 철학을 드러내요.
풍(風)뮤지엄: 빛과 바람이 흐르는 길
풍뮤지엄은 제주 바람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나무로 마감된 외관과 길게 늘어진 내부 구조는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형상화했어요. 나무 패널 사이로 빛이 스며들며 시간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키고, 내부의 돌 좌석에 앉으면 바람과 빛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석(石)뮤지엄: 원초적 질감을 품은 공간
석뮤지엄은 녹슨 철판으로 둘러싸인 작은 건축물이에요. 내부에 들어서면 천장의 타원형 개구부를 통해 빛이 떨어지고, 그 아래 검은 돌이 놓여 있어요. 이 공간은 마치 깊은 동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며, 빛과 어둠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대비가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해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113
⏱️ 매일 10:30-16:00
ℹ️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가이드를 따라 입장할 수 있어요.
🅿️ 주차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운영 : 핀크스(운영 : 비오토피아 주민회)
건축설계 : 故 이타미준(유동룡) 건축가가 설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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